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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진 십자가
억지로 진 십자가 고통이었습니다 흉악한 죄인이 지는 십자가를 졸지에 메고 골고다 언덕을 올랐으니까요 수많은 군중들이 보고 있었고 건장한 사람들도 많이 있었는데 시골에서 올라온 나 콕 집어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라 하였을 때 왜 하필 저 입니까 억지로 진 십자가는 예수님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만나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골고다 언덕까지 동행하게 되었지요 따르던 제자들은 다 보이지 않았고 아이러니 하게 저 구레네 시몬만이 거친 숨소리 예수님의 체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주와 욕설 퍼붓는 군중들 살이 찢기는 고통 속에서도 원망보다 긍휼이 가득한 주님의 눈빛을 보았습니다 머리로부터 얼굴에 흐르는 피 앞서가는 주님의 등에서 흐르는 붉은 피도 보았습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것이니라 감당할 수 없는 무거운 십자가에 짓누를 때 비로소 주님을 찾습니다 주님 너무 무겁습니다 도와주세요,그때 발견합니


담쟁이
은근슬쩍 땅을 넓히는 기술자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듯이 초록은 초록을 낳고 그리움은 또 다른 그리움을 낳고 계보를 말해주듯 번창하고 번창하는 저 기술 내 밖이 너 처럼 화창 했으면 좋겠어 보기에 심히 아름다웠으면 좋겠어 움켜쥔게 가난 뿐이던 나 보기 좋게 궁핍의 벽을 타고 뾰족한 울음을 뛰어넘는 기술 흙에 뿌리를 박고 더 높게 넓게 번져 간다.


너무 울어 된다
연일 폭염 특보 왜 이리 숨통 조여 오듯 모든 작물은 타들어 가는데 대지에 단비오지 않고 매미는 덥지도 않는지 무슨 말 못할 사연 그리 많아 꼬막 가슴이 찢어지도록 종일 울어 된다 싫다.


기다림 끝에
기다림은 기다리는 자에게 냉혹하다 가뭄속에서 단비를기다리나 하늘도 무심하다 불볕 속에서 때에 내려줄 은혜의 비는 없다 갈증을 녹여 줄 한줄기 비를 기다렸을뿐인데 어긋나 때론 절망과 부딪친다 기다림은 기다림을 찾아와 주었을때 비로소 그진심을 알수 있다 반드시 오시리라 약속하셨다.


거울은 말씀
비밀없는 거울 앞 거울은 하나님의 말씀 비유 컨데 거울에 비추어진 내 모습을 보네 거울은 숨길 수 없네 물두멍에 비친 내 모습 보고 성소로 들어가네.


엊그저께가 처서 (處暑)
엊그저께가 처서(處暑)였다 그런데 얼마나 뜨겁고 습 하든지 뉴스자막에 중대 폭염 대문짝만하게 붉은 글씨로 경고한다 가을 냄새 실어나르는 매미들의 합창이 더 크게 더 많이 악을 쓰니 너무 시끄럽다 공해다 공해 하지만 처서(處暑)가 오니 그 안에 풀벌래소리 귀뚜라미 소리가 섞였다 높은 곳에는 매미들의 소리가 줄어들더니 오늘은 반으로 줄었다 매미가 노래하고 자리를 비켜주니 귀뚜라미가 다음 무대를 준비하네 이제 가을에 노래가 시작되네 미국에서는 들을 수 없는 한국에 투박한 소리이지만 여름의 전통음악 따듯한 위로 한자락 남기고 조용히 떠나가네. 더 놀라운 것은 처서가 지나자 저녁과 아침으로 찬바람이 불고 건조한 날씨로 쾌적하니 참 놀랍다.


주께 헌신 Consecration
주 하나님, 회복의 시작과 완성은 인간의 결단이 아니라 주께서 먼저 우리를 부르시고 붙드심에 있음을 시인합니다. 우리는 창조에서 예배자로 부름받았으나, 타락 속에서 예배의 중심을 잃고 주외 것들을 더 의지하며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주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예배를 회복하시고, 깨어진 교제를 다시 잇는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삶의 일부가 아니라 삶 전체를 주께 드리기를 원합니다. 시간과 재능, 소유와 계획, 사역과 일상, 교회와 세상 속의 모든 자리를 산 제물로 올려드립니다. 주께 헌신함은 무엇을 더 하겠다는 약속이 아니라, 누구께 속해 있는가를 다시 고백하는 일임을 믿습니다. 우리를 사용하심 보다 자녀로 삼으신대로 먼저 주의 것으로 삼아 주옵소서. 우리의 예배가 형식에 머물지 않게 하시고, 헌신이 열심으로 대체되지 않게 하시며, 성령의 인도하심 속에서 신령과 진정의 예배자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가 주께 헌신할 때 나라와


오홀리아의 묵상
하늘이 침묵하던 오래된 밤 세상의 어둠을 조용히 가르며 별 하나가 이 땅에 강림하였습니다 가장 낮은 곳에 가장 큰 사랑이 시작된 것입니다 노엘~ 노엘~~ 노엘~~~ 천사들의 노래가 하늘에서 울리고 한 밤 중 양치던 목자들에게 들리니 놀라 뛰어와 경배드렸습니다 먼 나라 박사들은 귀한 예물 가지고 산 넘고 물 건너 별을 따라 찾아와 무릎 꿇어 절하였습니다 우주를 휘감는 하나님의 권능이 천지에 진동하나 세상은 조용히 잠 들어 있었습니다 옛 선지 노래대로 이새의 뿌리에서 새 싹이 돋아난것입니다 왕관도 보좌도 없었습니다 오직 말 구유에는 하나님의 영광만을 품고 있었습니다 세상은 강한 왕을 원했지만 가장 연약한 모습으로, 세상을 정복하기 위함이 아니라 세상을 사랑하기 위해, 죄에 빠진 사람들을 자유케 하시려고 하늘 보좌를 떠나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나사렛 동네 좁은 골목길 아버지 요셉 곁에서 나무를 다듬으며 목수일로 잔뼈가 굳어져가며


주는 나의 소유자
나의 에수님 그 따스한 이름에 방황하던 영혼이 쉴 곳을 찾고 언약의 품 안에 안기니 참된 평안이 나를 감싸네 푸른 초장으로 이끄시는 나의 목자여 주의 손길 아니면 길 잃을 양이니 오늘도 그 품 안에서 노래하리다 주님만이 나의 소유자 인도자 나의 힘, 나의 전부시라 무릎을 꿇고 엎드려 예배하리


일어나 일 하시는 하나님
시편 68:1절에서‘하나님이 일어나신다’고 고백한다. 첫 구절의 내용이지만 잘 설명할 뿐 아니라 성경 전체 가운데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잘 보여 준다. 하나님은 가만히 계신 분이 아니라 일어나사 일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무릎을 꿇거나 엎드리면 일어나 일하시는 하나님 오늘도 기도하는 자에 소리를 들으신다 광야 가운데 함께 하시며 앞에서 왕으로 행진하신다. 하나님은 일어나셔서 고아의 아버지와 과부의 재판장이 되시며 일어서서 주의 기업을 견고하게 하신다 우리가 엎드리면 하나님은 일어나서 일하신다 마치 군대를 지휘하는 왕처럼 천천과 만만의 군대와 병거를 직접 이끄시는 일어나시는 하나님이다. 주님 앞에 엎드린 아브라함부터 모세는 물론 한나와 엘리야와 엘리사 다윗과 다니엘 예배하는 사람들이 주님 앞에 엎드렸을 때 주님은 일어나 일하셨다 무릎을 꿇자 엎드리자 허리를 굽히자 사람이 일하면 사람이 일할 뿐이지만 사람이 엎드리면 하나님이 일하신다. 사람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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