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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처럼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시인리라고 해도 한 장의 낙엽만큼 좋은 시를 쓸 수 있을까 입이 없어 말을 못 하고 손이 없어 시는 못써도 살아서나 죽어서나 그냥 제 모습 그대로 무언의 화두(話頭) 되어버리고 마는 것을 인간의 모든 빛나는 언어와 기교를...
감사하리라
많은 것을 잃었지만 버릴 것을 버리지 아니하니 주님이 강권하여 버리게 하셨네 진작 버렸어야 할 것을 끌어안고 있으니 부패로 인하여 악취가 풍겼었네 단절하고 멀어져야 할 것을 스스로가 끊지 못하니 참으셨던 그분이 마귀에게 내어주셨네 내가 해야 했을...
겟세마네 기도
기도하는 습관은 기분과 감정에 따라 기도생활이 흔들릴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보십시오. 습관을 좇아 늘 기도하던 감람산으로 가셨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 이르러는 죽음 앞에서도 순종의 기도를 하셨습니다. 이렇듯 예수님이 기도를 하실 수 있었던 것은...
내길로 간다
하늘에 흰 구름 유유히 흘러 흘러서 제 길을 간다. 허공에 한줄기 바람 보이지는 않아도 제 길을 간다. 꽃나무 한 그루 피고 지고 또다시 피며 제 길을 간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나는 나니까 나만의 나그네 길을 간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예정하신...
아무려면 어때
깜깜한 어둠으로 물든 시공간을 밝히는 새벽별 거대한 어둠 속 작디작은 점 하나 다들 소망이라 메시야라고 부르네. 아무려면 어때 다만 이것 하나만 알아주면 좋겠어. 하나님의 독생자 대속자 그리스도 예수님이라네 생의 기쁨과 슬픔 기쁨과 희락 부활과...
선택은 성령의 도우심이라
지난 날 생각하면 참는게 능력이었고 오늘 생각하면 잊는게 능력이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일 또 살아가는게 참 능력이다 지난 날 참지 못한 것은 나를 지킨다는 명분이었고 지금 잊지 못하는 것은 그로 인해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되돌아보면 매 순간마다...
겟세마네 마루에
겟세마네 마루에 붉게 물든 핏자국 물 따라 흘러가는 이파리 가을인가 칼 갈아 그대 쪼개어 대문 앞에 걸어두면 동장군(冬將軍) 오시려나
하룻사이에
오늘은 입동 겨울의 문턱에 서는 날 어제까지 가을에 정취가 단풍으로 가득 하룻사이에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더니 낙엽 간신히 달려있는 단풍잎들도 아슬아슬 온 힘을 다해 차가워진 날씨 위기 속에 긴장했는지 꼼짝하지 않는다
엊그저께 입동이 왔네요
엊그저께가 입동이었다고 겨울 흉내내며 사방 팔방에서 찬바람을 불어대며 소음들을 몰고가네요 거리가 한산하고 달리던 차들마져 엔진을 끄고 몸을 숨겼는지 시끄럽던 도로도 차분하네요 새소리마져도 잔치집같이 요란스럽더니 청명한 하늘에 한 마리의 노래만이...
오홀리아의 11월의 연가
시몬 너는 아느냐 낙엽 밟는 소리를 프랑스 시인 레드 미 구르몽의 시가 문득 떠올랐다. 가을~~~ 한 해를 결실하는 계절 시작이 엊그제 처럼 느껴지는 2019년 벌써 열매를 맺어야 하는 시기가 되었다 화살처럼 지나가 버린 시간들.... 세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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