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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가 텄다
言은 칼이요 論은 방패라 칼이라 막지 못한 것이 무어고 방패라고 치지 못할 것은 무언가 세상 모든 무기는 입과 손에서 난다 세상 모든 추태가 입과 손에서 난다 살리기 위한 무기가 없듯 죽이지 못할 무기도 없다 오늘도 죽여주는 言을 보고 오늘도...
주님의 사랑만은
자연의 세계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단 하루 사이에도 참 많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해가 뜨고 해가 지고 밤새 꽃잎에 이슬이 내리고 또 그 이슬이 마르지요 자연의 품속에 있는 인간의 삶도 마찬가지 매일 똑같은 것 같으면서도 다채로운 일이 생겨납니다...
5월의 연가
5월이여 빛나는 5월이여 그대를 계절의 여왕으로 만드는 것은 하나님이 지으신 봄이요 피어나는 꽃들이요 연둣빛 잎들입니다 꽃은 피고 또 덧없이 지지만 잎들은 그리 변덕 없이 그 모습이 그대로 여름과 가을에 이르며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합니다...
기도외에는
하나님께 기도 중에 주신 이명 한쪽 귀가 안들리는 병 그 유명한 음악가도 걸렸다는 병 신문으로 읽었던 그의 기사는 슬픔보다는 음악에 열정을 강조하였지만 위로가 되지는 않았다 매미 소리인지 씩씩거리는 바람 소리인지 파도가 밀려오는 소리인지...
내 안에 사랑이
해가 뜨면 온 세상이 환하고 해가 지면 온 세상이 어둠에 잠기니 너무나 당연합니다 사랑하면 마음이 밝아오고 미워하면 마음이 그늘지고 아픈 것은 당연하지요 소원이 있다면 사랑만 하면서 살아갈 수 없겠지만 미움보다는 조금이라도 사랑이 앞섰으면 합니다...
부활주일
죽음을 이기셨네 사탄을 이기셨네 마귀를 이기셨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믿는 자는 원히 죽지 아니하리라 나는 길이요 진리 생명이라
부활의 향기
바위가 터지며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는 부활의 향기 가득하다 빛이 드리니 칠흑 어두움 뚫고 부활의 생명이 일어나 새날을 선포한다 그의 품에는 더 이상 어둠 없고 생명이 노래하니 온 우주에 퍼진다 예수 부활하셨으니 부활의 찬미로 온누리 땅들아 바다여...
덮어주네
손과 발에 못 박힌 십자가에 달린 그분이 나를 덮어주네 내 육신을 내 영혼을 덮어주네 구름으로 짠 이불인가 별빛으로 촘촘하게 짠 이불인가 육신의 초라함 마른 풀 같은 내 영혼을 십자가로 덮어주네
피조세계의 질서 일뿐
하늘에서 내린 비 땅속으로 스며 씨앗을 싹 티우고 대지에 생명을 주네요 가지에서 떨어진 낙엽 썩어서 거름 되어 새봄 새 가지에 파릇한 잎으로 돋지요 비는 죽지 않아 낙엽은 죽지 않아 생명의 일을 하면서 또 자신도 부활하지요
부활하신 예수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보라 세상 죄를 짊어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의 상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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