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우리 걸어요
우리 걸어요 손잡고 호젓한 오솔길 둘이 걸어요 찬양하며 걸어요 발맞추어 성령의 바람이 감싸네요 아름다운 찬송이 들려요 천상에서 여기저기 꽃들도 손뼉 치며 응원하네요 맑고 파란 하늘 아래 발걸음은 가볍게 이 길은 진리 영생이지요 아무 것도 그 어느 것도 두렵지 않아요 우리는 지금 함께 걷고 있으니까요.


기다림
한철 살다가 가는 꽃 한 송이 피기 위해서도 해 뜨고 노을이 지는 수백 날을 기다려야 한다. 왜 사랑은 이리도 더디 오냐고 조바심하지 말자 기다리고 또 기다리면 이윽고 사랑은 찾아오리니. 세상에서 가장 예쁜 한 송이 꽃을 피우는 마음으로 묵묵히 기다리고 기다리자.


강물과 바다
기쁨이 강물이라면 슬픔은 바다.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듯 기쁨은 끝내 슬픔에 안기는 것. 출렁이는 강물도 아름답지만 고요한 바다는 더욱 깊고 아름다워라.


무지갱이 처럼
꽃은 만인의 연인이라면 나무는 모두의 벗이 되어 잘난 사람 못난 사람 부자와 빈자 가리지 않고 제 목숨의 한 철이나 제 생명의 모든 날 동안 가슴 활짝 열어 누구든지 받아주는데 나는 어느 새 주님이 오라 부르시니 오랜 세월 이 세상 살아오면서 단 한 사람에게 라도 참 다정한 연인 참으로 진실한 벗이 되었나 생각해보니 무지갱이 처럼 남은 것 기억하는 것 기념할 만한 아무 것도 없네


하루살이처럼
오늘도 해가 뜨고 노을이 지듯 하루하루 살아가면 됩니다. 아무리 큰 기쁨과 행복도 하루일 뿐 가슴 무너지는 슬픔과 불행도 하루일 뿐. 오늘의 삶의 풍경 내일은 어떻게 달라질지 알 수 없으나 내일 일은 내일에 어쩌면 내일은 내가 세상에 없을지도 모릅니다. 매일 하루를 만족하는 하루 살이처럼 살아요


五月의 노래
도대체 거기에 뭐가 있다고 오르는가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저당잡히고 저리도 험난한 길 올라야 하는지 창조주 하나님이 주신 생명이 얼마나 질긴지를 확인해 보려는가 그곳에 어떤 바람이 부는지 궁금해서일까 아서라! 올라가면 하산해야 할텐데... 그래도 오를거면 너의 몸둥아리 하나일때 오르면 되리라 오른후에는 그곳에 가지고 올라간 껍데기는 죄다 벗어 놓고 내려 와야 하리라 그렇지 않으면 오르지 마라 다칠라 다쳐 맑게 웃으며 들려주던 이야기 아카시아 꽃 향기 흠뻑 취했던 등나무 그늘아래서 성경을 열어 읽어주며 외치던 그 소리 이제 그만.


목숨지는 날
꽃이 지듯 이 목숨 지는 날이 오겠지 쏜 살같은 세월 속 그 날은 멀지 않을 것이리 내 가슴 설레고 깜짝 놀라게 했던 그 많은 일들도 그날에 한순간 지워지겠지 애지중지했던 이 몸도 한 줌 흙으로 돌아가고 몇몇 사람의 기억 속에 잠시 추억으로 남겠지 광활한 나라에서 한 점 먼지 같은 존재인데 이만하면 충분히 족하리.


꽃길
예쁜 꽃들이 줄지어 선 길이 아니어도 좋다 들꽃 몇 송이 뿐인 황량한 길이어도 좋다 한 발 한 발 내딛기 힘든 가시밭 길이어도 좋다 앞을 예측하기 힘든 어둠 짙은 길이어도 좋다. 사랑의 예수님과 함께 임마누엘 걸어가는 길이라면 이 모든 길을 '꽃길'이라 부르리. 길과 진리 생명 주님의 존재는 나의 영원한 동반자 '꽃'이어서 주님과 함께 걷는 어디든 내게는 꽃길이니까.


세미한 음성
NYSKC.2007 바람이 지나간 자리마다 내 마음은 모래처럼 흩어져 기도의 그림자조차 남기지 못한 날들 나는 깊은 골짜기에서 스스로의 침묵에 갇혀 있었네 그때 어둠의 결을 가르지 않고 천둥의 무게를 빌리지도 않은 채 아주 가느다란 숨결 하나가 내 영혼의 문턱을 두드렸네 주님의 세미한 음성 빛보다 먼저 다가오는 하나님의 조용한 손길 그 속삭임은 내 이름을 부르시네 내 존재를 일으켜 세웠고 나를 꾸짖지 않았으나 내 상한 마음을 감싸 안았네 위로가 되었네 회복은 큰 기적의 폭발이 아니라 무너진 마음의 틈새로 스며드는 하나님의 미세한 숨결임을 그날 고요 속에서 배웠네 그리고 알았네 하나님은 내가 가장 낮아진 자리에서 가장 가까이 성령으로 속삭이시는 분임을 알았네


봄이 봄을 말하고 봄 꽃이 봄을 말하네요
봄이 봄이 되는 꽃 5월의 학술대회 하나님을 경배하며 영광 돌릴 때까지 전진하게 하소서 봄을 말하게 하소서 라일락 꽃 보랏빛 향낭(香囊)을 주렁주렁 천 개나 달고 그윽한 향기로 천지를 온통 물들이듯 너무 아름다워 발걸음을 머뭇거릴 척(躑)하게하고 촉(觸)하게 하였다네 벼랑 끝 연분홍 철쭉꽃 보고 홀려 버렸듯 초록빛 짙은 잎사귀 사이에 샛노란 꽃 줄줄이 피었네. 매화를 닮았는데 색깔은 황금빛 다섯 장의 꽃잎이 금화처럼 빛나듯 그 향기 진하여 코가 먼저 알아보는 찔레꽃 날아 갈듯 얇은 꽃잎 하지만 접근금지 가시가 많은 꽃이라네 그리스도 향기가 짙은 5월 Nyskc Symposium은 샤론의 꽃 회복케 하시는 주님 향기가 더 넓게 더 진하게 퍼져가네 샤론의 꽃 예수님처럼 우리 마음에 거룩하고 아름답게 피소서 내 생명이 참사랑의 향기로 간데 마다 풍겨 나게 하소서.


bottom of pag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