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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란으로 1226개 검색됨

  • 선물은 선물로 주라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 나의 의지가 아니라 선물이다 하늘과 땅 수많은 아름다운 자연 공기와 바람도 거져 받아 누린다 선물로 얻은 생명 선물로 지탱되는 삶 정성 껏 포장하여 선물로 나누고 싶다 주님은 하늘과 땅의 것을 은혜로 나누듯이 주신 사랑은 아낌없이 선물로 주고 싶다.

  • 조금만 기다리게

    그 날을 기다리는 자네에게 조금만 참세 모든 것이 내 뜻로 되는 것이 아니라네 만약에 자네 뜻대로 되는 일이라면 선한 것은 없는 것이라네 왜냐하면 인간은 모두가 죄인이기 때문이라네 그 날이 오는 길은 꽃길이 아니라 긴 겨울 길을 걸어오는 것이 아닌가 살을 아리고 눈폭풍이 헤치고 오는 것일세 저 벌거벗는 나무와 누렇게 뜬 작은 풀포기들 목청껏 울어대던 풀 벌레와 작은 곤충들처럼 혹독한 겨울을 견뎌야 오리 그러니 조금만 기다리게 조급해 하지 말게나 이제 얼마 안남았네 곧 올걸세 조금만 있으면 만날걸세

  • 입춘의 위세

    그러면 그렇지 그냥 넘어갈 입춘이 아니지 서두르지 않고 비교하지 않고 쉬지않고 My Way 하네 그럴줄 알았어 그렇게 해야 입춘이지 쉽게 자기를 내어 주지 않지 봄이 저절로 오나 확실하게 지존을 보여주며 허락하지 하나님이 만드셨지 따뜻하고 온유한 봄이 오기 전 입춘의 위세를 아주 춥다 쌀쌀하다를 넘어 매섭지 꽝꽝 얼어붙어 버리네 때아닌 폭설까지 온통 긴장하며 하는 말 맞아 입춘이야 존재감을 드러내네 봄을 허락함이 입춘에게 있다함을 보여주듯 입춘의 권세는 하나님의 것 새 날을 맞기 위해 벗어야 할 것 버려야 할 것 지워야 할 것 빨아야 할 것은 물론 떼어내야 할 것까지 던져버려야 그가 은혜를 준다네 마지막 것까지 씻어내고 밀어내야 봄이 온다네.

  • 길을 가다가

    길을 가다가 작은 꽃 하나 만나면 걸음을 멈추고 가만가만 다가가 곷이랑 눈맞춤해요 몸을 낮추어 꿏과 얼굴 마주 대하며 활짝 웃으며 반가워 반갑다고 눈 인사해요

  • 은근히 기다렸어요

    여자가 남자에게 사랑을 고백해도 좋은 오늘을 나 은근히 기다렸어요 언제부터인가 내 가슴 속 깊이 꽁꽁감추어왔던 걸 말하려고요 당신이 내 앞에 놀라운 선물로 나타났듯 나도 오래오래 당신에게 그렇게 되고 싶어요 내가 당신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그만큼 당신에게 나도 행복한 선물이고 싶어요 내 마음이 당신의 진심이 되고 당신의 사랑이 나와 하나가 되었네요

  • 예수님만 있으면

    세상이 아무리 거칠고 사막 같을지라도 예수님이라는 옹달샘 하나만 있으면 나는 살리 목마르지 않으리. 세상이 아무리 춥고 슬픈 일이 많아도 예수님이라는 모닥불 하나만 있으면 나는 견디리 어떤 추위도 이기리.

  • 봄이 왔어야

    겨울의 끝이 아직 저만치 있는데 오늘이 입춘이라고 하니까 왠지 추위가 다 떠나버린 듯 하다 겨울 잠을 자고 있는 두더지를 보고는 봄이 왔는지 얼마나 있어야 하는지를 구별하는데 앞으로 6주가 지나야 봄이란다 해와 달을 보고 봄을 예측도 하고 겨울 잠을 자는 두더지를 보기도 하고 냇가에 나무 가지를 보며 판단 한다 하늘을 보며 내일의 날싸를 구별하면서도 죽은자를 살리시고 병든자를 고쳐주신 예수님를 보면서도 구주로 영접지 아니하는 자라 책망하셨다 긴 겨울 너머 꽃샘추위까지 다 지나고 빈 가지에 연초록 새순이 돋고 예쁜 꽃이 피어날 때서야 봄을 인지한다면 어리석고 미련한 것이리라 종말의 징조을 깨닫고 산다는 것은 구원의 백성들의 삶이리라 나의 삶과 영혼에도 앞질러 벌써 꽃 피고 봄이 왔어야 하지 않을까

  • 봄이 옵니다

    엄동설한 겨울이 아무리 춥다 한들 하늘을 향하여 온 몸 단정히 곧게 세우고 겨울 속에 파뭍혀 있는 나무를 어쩌지는 못합니다 긴긴 겨울 너머 새 봄이 올 때까지 꿈결같이 눈부신 연초록 새순이 돋기까지 폭풍한파도 우뚝 선 저 나무를 어찌 못합니다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게 하듯이 다가올 봄을 소망하며 끝까지 견디는 저를 환란이 어쩌하리요 겨울이 어쩌지는 못합니다 저 나무의 지조 그리고 믿음 세상의 그 무엇도 넘어 뜨릴 수는 없으리 뿌리채 뽑아 버릴 수는 없으니 봄이 옵니다

  • 아주 추워요

    작년겨울 보다는 올해 너무 추워요 그러더라구요 작년이 얼마나 추웠는데 하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유난히 눈폭풍도 자주 왔구요 찬 바람도 얼마나 세찬지요 살을 아리게 하고 온 몸이 얼어 말하기도 어렵네요 나만 느끼는 것일까요 내 친구들은 작년이 훨씬 추웠다며 여러가지 증거들을 말하며 기억을 살려주네요 글세요 나만에 추위인 것인가 나만의 느낌인가봐요 속옷을 입고 마후라를 두르고 솜 바지를 입었는데 온 몸이 떨며 걸음도 뒤뚱뒤뚱 총총걸음으로 서둘러 걸으니 파킨스 병을 앓는 환자같다고 하더군요 글세요 그럴까요 왜 이리 춥지요 밖에 있으나 안에 있으나 뼈 속까지 한기로 가득하니 아주 추워요

  • 항상 함께 하시네

    나의 연약함으로 매번 넘어지고 배반하고 눈길을 다른 곳으로 돌리지만 주는 내 곁에서 항상 함께 하셨네 사랑하셨네 검은 구름이 날 가리워 내 믿음이 흔들릴 때 주님께 나아가네 주님은 산 같아서 여전히 그 자리에 있어 눈을 들면 보이네 주는 나의 방패요 요새시며 구원의 뿔이 되시니 나의 도움 나의 생명 그리스도시니 날 이끄시네 항상 함께 하시네

  • 휴먼니즘

    광활한 우주의 한 점의 먼지일 뿐인 내가 또 하나의 먼지인 그대를 만나 눈 맞아 사랑하고 아이들을 낳고 기쁨과 슬픔 웃음과 울름 속에 살다가 아스라이 먼지로 돌아갈 몸이 아니런가

  • 날 먼저 사랑하신 주님

    내가 사랑을 알 수 있었던 것은 주님 때문입니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기 전 주님이 날 먼저 사랑하셨음을 알았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헤아릴 수 있음도 지식이나 지혜가 아니라 오직 주님의 사랑이 성령으로 함께 할 때 알았습니다 십자가는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나타내신 결정적 증거이자 역사이며 변증이었습니다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얼마나 불쌍히 여기시는지 주님의 긍휼하심과 자비와 인애를 베푸신 사랑이었습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이 죽도록 사랑하신 것처럼 주님을 생명을 다하여 사랑하며 힘과 마음을 다하여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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