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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비

  • 작성자 사진: nyskc univ
    nyskc univ
  • 7월 18일
  • 1분 분량

최종 수정일: 7월 21일

NY. NYSKC
NY. NYSKC

게릴라 성 폭우로

전쟁이 터졌다

앞을 가릴 만큼의

쏟아지는 장대 빗소리

섞인 천둥소리

내 마음은 얇은

함석 루프

밤새 뜬눈으로 떨었다

 

검고 늘어진

젖은 하늘 한쪽이

번갯불에 종잇장처럼 떨어졌다

내 삶애도

가끔

번개와 천둥

극한 바람으로

몸을 가눌 수 가 없을 만큼

검은 세력이 덮친다

 

하지만 잠시 뿐

곧 이내  

종료된다

고요하고

잔잔한 안개비로

평온하니

축복의 계시

변장한 장대비가

승리의 징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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