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조용기 목사님은 기도대장이셨다"고.... 조용기 목사 천국환송예배 드려

지난 14일 별세한 여의도순복음교회 고 조용기 원로목사 천국환송예배가 오는 18일 오전 8시 여의도순복음교회당에서 열렸다.

이장균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수석부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장종현 목사(한교총 대표회장, 예장백석 총회장)의 대표기도, 이태근 목사(기하성 총회장)의 성경봉독에 이어 조가는 바리톤 이승왕(여의도순복음교회 나사렛찬양대)가 고인이 작사한 “내 평생 살아온 길”을 불렀다.

설교는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요11:25-26)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김 목사는 “목사님을 알게 된지 어언 50년이 넘었다. 서대문순복음교회를 담임하고 계실 때 청년부흥회를 인도하게 된 것이 인연이 되어 그때부터 지금까지 형제처럼 친구처럼 서로 기도해주고 마음을 나누며 한국교회와 세계선교를 위해 뛰어왔다.”고 말했다.


또한 “조용기 목사님과 함께 영화 <명량>을 보면서 눈물 지으시던 모습을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 차라리 꿈이라면 좋겠다.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다. 빈자리가 너무 크고, 목사님의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쟁쟁하게 들린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사람들은 조용기 목사님을 세계 최대 교회, 한국교회의 큰 별, 사회사업의 대가로 기억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조 목사님은 기도의 대장이었다.”며 “그렇게 바쁜 생활 중에도 하루 5시간씩 기도하셨다. 기도를 통해 기적을 맛보셨고, 하나님을 경험하셨다.”고 했다.

김 목사는 “예수님은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다”며 “조 목사님을 기억하는 우리 모두 오늘도 내일도 부끄러움 없는 삶을 살아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 목사의 생애를 담은 추모영상에 이어 소강석 목사(한교총 대표회장, 예장합동 직전 총회장)가 조시를 낭독했고, 이철 감독(한교총 대표회장, 기감 감독회장)은 조사를 낭독했다.

소 목사는 "아직은 때가 아닌데/우리는 목사님을 보낼 준비가 되지 않았는대/5대양6대주를 향해 폭풍의 질주를 하시며 쓰신 신 사도행전의 역사와/그 개벽의 붉은 외침을 우리 곁에 남겨두시고/어찌하여 홀연히 떠나시고야 말았나이까"라고 애도했다. 또한 "세계 속에 한국의 이름을 가장 많이 알렸던 애국자요/국민일보를 통해 진리의 등불을 밝혔던 선지자요/사랑과행복나눔재단을 통해/ 소외된 이웃과 병든 자들을 가슴에 안은 사랑의 제사장이여/당신의 그리운 목소리, 자애로운 눈동자를 우리의 심장에 담아/한국교회 하나됨과 민족복음화, 세계선교의 새길을 열어가겠습니다"라고 했다.

이철 감독은 조사에서 "전 세계를 대표하는 목회자를 한 사람만 뽑으라면 저는 주저없이 조용기 목사님이라고 할 것"이라며 "조용기 목사님은 약할 때 강함 주시는 하나님의 살아있는 증인이셨다. 믿음의 역사를 보여주신 믿음의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고인은 시대의 선한 사마리아인이셨다. 소망의 인내가 무엇인지 보여주셨다. 성령의 사람이었다. 모든 믿음의 선진들이 추구했던 하나님의 사람으로 부르고 싶다."며 "목사님을 기리며 절대희망과 절대긍정으로 살아가겠다. 우리 곁을 떠나 하나님께로 가셨으나 우리에게 남아있는 것이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순복음 교단만의 것도, 한국만의 것도 아니다. 세계의 교회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세계가 주목하는 교회가 됐다. 모든 것에 더 신중해야 한다. 주님의 증인된 삶을 보여주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시길 바란다."며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선교 2세기를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 세계복음화를 향해 큰 걸음을 내딛으신 조용기 목사님의 발자취를 따라 세계선교의 모델이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는 약력보고 및 감사인사를 전했으며,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이 가족대표 인사를 한 후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원로목사, 국민문화재단 이사장)가 축도를 담당했다.

차남 조민제 회장은 "조민제 국민일보회장(차남)의 가족대표인사 아버지 조용기 목사님을 추모하신 모든 분들께 가족을 대표해 감사인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의 삶은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선교의 열정을 불태운 삶이었다. 아버지는 한 순간도 나태한 순간을 용납하지 않으셨다."며 "항상 동역자들과 함께였으며, 바쁜 선교의 일정과 심지어 차량으로 이동하는 시간에도 영어 단어를 외우시거나 기도를 하셨다. 진정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사셨다."고 말했다.

또한 "주님이 주신 선교의 삶을 잘 감당하시고 이제 본향으로 돌아가셨다. 우리도 앞서거니 뒷서거니 다 본향으로 가게 될 것"이라며 "사는 날 동안 하루하루를 오직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갑시다. 그것이 아버지가 우리에게 원하는 삶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특히 "아버지의 천국 입성을 감사드리고 기뻐해야 할 것"이라며 "아버지의 유업은 육적인 자식뿐 아니라 영적인 자식들도 함께 잘 계승하여 온 인류에 전파하는 사명을 함께하시길 바란다. 주님의 사랑과 위로하심이 아버지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함께하시길 진심으로 기도드린다."고 했다.

이날 예배에는 방역수칙에 따라 유족, 친지 등 49명만 참석한 가운데 goodTV C채널 극동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