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사랑만은자연의 세계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단 하루 사이에도 참 많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해가 뜨고 해가 지고 밤새 꽃잎에 이슬이 내리고 또 그 이슬이 마르지요 자연의 품속에 있는 인간의 삶도 마찬가지 매일 똑같은 것 같으면서도 다채로운 일이 생겨납니다...
5월의 연가5월이여 빛나는 5월이여 그대를 계절의 여왕으로 만드는 것은 하나님이 지으신 봄이요 피어나는 꽃들이요 연둣빛 잎들입니다 꽃은 피고 또 덧없이 지지만 잎들은 그리 변덕 없이 그 모습이 그대로 여름과 가을에 이르며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합니다...
기도외에는하나님께 기도 중에 주신 이명 한쪽 귀가 안들리는 병 그 유명한 음악가도 걸렸다는 병 신문으로 읽었던 그의 기사는 슬픔보다는 음악에 열정을 강조하였지만 위로가 되지는 않았다 매미 소리인지 씩씩거리는 바람 소리인지 파도가 밀려오는 소리인지...
내 안에 사랑이해가 뜨면 온 세상이 환하고 해가 지면 온 세상이 어둠에 잠기니 너무나 당연합니다 사랑하면 마음이 밝아오고 미워하면 마음이 그늘지고 아픈 것은 당연하지요 소원이 있다면 사랑만 하면서 살아갈 수 없겠지만 미움보다는 조금이라도 사랑이 앞섰으면 합니다...
부활의 향기바위가 터지며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는 부활의 향기 가득하다 빛이 드리니 칠흑 어두움 뚫고 부활의 생명이 일어나 새날을 선포한다 그의 품에는 더 이상 어둠 없고 생명이 노래하니 온 우주에 퍼진다 예수 부활하셨으니 부활의 찬미로 온누리 땅들아 바다여...
덮어주네손과 발에 못 박힌 십자가에 달린 그분이 나를 덮어주네 내 육신을 내 영혼을 덮어주네 구름으로 짠 이불인가 별빛으로 촘촘하게 짠 이불인가 육신의 초라함 마른 풀 같은 내 영혼을 십자가로 덮어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