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만남추위에 꽁꽁 언 두 손이 만나 서로 어루만지고 쓰다듬어 주면. 얼음 장 같은 냉기 금세 사라지고 손가락 마디 마디 따스한 강물 흐르나니. 살을 에는 칼바람 휘몰아치는 긴긴 겨울도 너끈히 참고 또 이겨낼 수 있으리.
마태복음 11:28여름 저녁은 늘어지게 긴데 넌 짧아도 정말 짧구나. 지는 해와 깜깜한 밤 둘 사이를 잇고는 총총 사라진다. 오늘도 하루 종일 추위에 떨었을 생명들 어서 따뜻한 안식에 들으라.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겨울도아직 눈다운 눈이 내리지 않았어요...NY 한 철 피었다 지는 꽃같이 겨울도 우리 곁에 잠시 머물다 가는 것. 겨울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겨울이 떠나 갈 날도 차츰 가까워지느니. 살을 에는 칼 바람 사정없이 불어 온 대도 춥다고 너무 춥다고...
한 세대를 넘어갑니다 교회 30주년을 넘어 40주년을 향한 다리를 건너기로 하고 그 의미로 From Brooklyn To Manhattan으로 Brooklyn Bridge를 걷기로 하였습니다 뉴욕에서 살면서 걸어서 그 다리를 건너본 적이 없는 인생들이 소풍 가듯이...
밤과 낮을 성취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밤에 자리를 내준 낮 낮에 자리를 내준 밤 한 사람 낮이 다른 사람 낮과 같지 않고 다른 사람 밤이 한 사람 밤과 같지 않다 가난과 고생으로써 밤과 낮을 성취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 모든 생명체에는 밤과 낮이 있어 어둠에도 밝음에도 활동한다
당연한 것들너무나 당연해서 언어적 문구도 구지 붙일 필요도 없고 설명과 이해를 요구하지 않아도 될 것인데 가끔은 그 당연한 것들이 심하게 배신하고 등을 돌일 때 할말을 잃을 때가 있다 세상에서 말하는 운명도 숙명도 의심과 의문이니 너무도 가슴 아프게 슬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