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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의 미학
NYSKC Montgomery, Alabama 산은 산 이기에 창문 너머 밀어 놓고 해는 해 이기에 해는 달(月)이 마저오기 전 석양에 걸어두고 나른해진 공기를 머금으며 하품을 해보아 청명한 바람을 가르며 기지개를 펴본다 한가 로움을 잘라내어 한 알갱이 한 알갱이 만지며 갈아내어 농익도록 숙성시킨다 우러나온 고단한 맛의 차 씁쓸함 위에 녹진한 여유의 진액 석양빛을 담은 꿀 한 스푼을 흘려 보내 보니 아른 한 향기, 풍경과 찻잔 눈에 오래도록 담고 싶어라 코에 오래도록 퍼지고 싶어라 귀에 오래도록 흐르고싶어라 손에 오래도록 맴돌고싶어라 입에 오래도록 머금고싶어라 오래도록 머금고 시간의 잔향을 마저 음미하며 느긋의 미학을 목 너머로 넘겨우니 행복은 그리 멀진 않더라


삶이 다 그렇지
봄 비는 풀 잎 위에 내리고 가을 비 단풍 위에 내린다 봄 비는 외로움 같이 오고 가을 비 그리움 같이 온다 오는 비, 쳐 다 만 보고 왔다 인생, 그렇게 여기까지 온 걸


길을 물었더니
잔잔한 바다 같은 파란 하늘에 평안히 떠가는 구름에게 길을 물었더니 살짝 귀 뜸 해주네 바람부는 대로 높은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가까운 지름 길이 있음에도 복잡하고 애매한 길로 떠내려가네 누구에게 묻고 어디에 묻는 가에 따라 답이 다를 수 밖에 구름에게 물었으니 구름은 자기가 확신하는 것을 말했을 뿐 바람에게 길을 묻는다면 바람은 정직하게 말할 걸 나도 몰라 바람부는 대로 그냥 불 뿐 목적은 없어 하나님은 영원하신 진리 지나친 욕심과 허영심 미움과 질투로 헤메일 때 길이요 진리요 생명 되시는 주님께 묻으리.


꽃 길
예쁜 꽃들이 줄지어 선 꽃 길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들꽃 몇 송이뿐 황량한 길이어도 좋습니다 한 발 한 발 내딛기 힘든 가시밭길일지라도 좋습니다 앞을 예측하기 힘든 어둠 짙은 길이어도 좋습니다. 사랑하는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길이라면 이 모든 길을 '꽃 길' 곧 진리와 생명이신 영원한 꽃이어서 어디든 내게는 꽃 길이랍니다.


흙이 되었다
사랑은 미움으로 기쁨은 슬픔으로 생명은 죽음으로 그 죽음은 다시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네요 아무리 좋은 길이라도 길 위에 멈추어 서는 인생은 이미 생이 아니라 흙이라 흙이 되었다고 하네요


더 낮게 깊은 곳으로
NY,NYSKC 높은 데서 낮은 데로 흘러간다 낮은 데서 더 낮은 데로 흘러간다. 더 이상 낮아질 수 없는 곳에서는 한동안 숨 고르며 머문다. 내가 찰 만큼 찼다 싶으면 허리띠 얼른 동여매고 다시 또 낮은 데를 찾아 기쁘게 흘러간다. 낮아지니까 끊임없이 낮아지니까 마침내 바다에 다다른다. 겸손 하고도 굳센 흐름 끝없이 깊이를 찾아가는 생수다.


느긋의 미학
NYSKC Montgomery, Alabama 산은 산 이기에 창문 너머 밀어 놓고 해는 해 이기에 해는 달(月)이 마저오기 전 석양에 걸어두고 나른해진 공기를 머금으며 하품을 해보아 청명한 바람을 가르며 기지개를 펴본다 한가 로움을 잘라내어 한 알갱이 한 알갱이 만지며 갈아내어 농익도록 숙성시킨다 우러나온 고단한 맛의 차 씁쓸함 위에 녹진한 여유의 진액 석양빛을 담은 꿀 한 스푼을 흘려 보내 보니 아른 한 향기, 풍경과 찻잔 눈에 오래도록 담고 싶어라 코에 오래도록 퍼지고 싶어라 귀에 오래도록 흐르고싶어라 손에 오래도록 맴돌고싶어라 입에 오래도록 머금고싶어라 오래도록 머금고 시간의 잔향을 마저 음미하며 느긋의 미학을 목 너머로 넘겨우니 행복은 그리 멀진 않더라
9분 전1분 분량


삶이 다 그렇지
봄 비는 풀 잎 위에 내리고 가을 비 단풍 위에 내린다 봄 비는 외로움 같이 오고 가을 비 그리움 같이 온다 오는 비, 쳐 다 만 보고 왔다 인생, 그렇게 여기까지 온 걸
17시간 전1분 분량


길을 물었더니
잔잔한 바다 같은 파란 하늘에 평안히 떠가는 구름에게 길을 물었더니 살짝 귀 뜸 해주네 바람부는 대로 높은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가까운 지름 길이 있음에도 복잡하고 애매한 길로 떠내려가네 누구에게 묻고 어디에 묻는 가에 따라 답이 다를 수 밖에 구름에게 물었으니 구름은 자기가 확신하는 것을 말했을 뿐 바람에게 길을 묻는다면 바람은 정직하게 말할 걸 나도 몰라 바람부는 대로 그냥 불 뿐 목적은 없어 하나님은 영원하신 진리 지나친 욕심과 허영심 미움과 질투로 헤메일 때 길이요 진리요 생명 되시는 주님께 묻으리.
10월 11일1분 분량


꽃 길
예쁜 꽃들이 줄지어 선 꽃 길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들꽃 몇 송이뿐 황량한 길이어도 좋습니다 한 발 한 발 내딛기 힘든 가시밭길일지라도 좋습니다 앞을 예측하기 힘든 어둠 짙은 길이어도 좋습니다. 사랑하는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길이라면 이 모든 길을 '꽃 길' 곧 진리와 생명이신 영원한 꽃이어서 어디든 내게는 꽃 길이랍니다.
10월 10일1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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