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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옵니다

  • 2021년 3월 28일
  • 1분 분량


눈을 감아도 나뭇가지마다

달싹거리며

부딪치는 입술


가슴 눌러도

펄떡이는

꽃잎의 기억


빗소리에 흐르는 저 찬양을

도저희

끌 수가 없네


봄이 오는 소리

봄비

흠양된 시간


겨울이 가야

봄이 오는

것일까


봄이 오려면

겨울을

보내는 것일까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은

겨울이 가야

봄이 온다 하셨나


그러나 봄이 오는 징조가

있도록 하셨네

봄비


살아 있는 것은

흐르는 법

그렇지 않으면 죽은 것이리


바람은 살아 공간을 흐르고

강물은 살아

바다로 흘러가듯이


봄비가 내리면

겨울은 흔적도 없이

흘러가네



 
 
주님 품에 안기리

시냇물 졸졸 흘러 강물 되고 강물 흘러 흘러서 바다에 닿듯. 햇살 좋은 날 반짝이는 시냇물 같은 기쁨도 가슴속 유유히 흐르는 강물 같은 슬픔도 이윽고 모든 것 포용하는 고요한 바다의 품에 안기리니. 주님 품에 안기리 영원한 나라에 들어가리 삶의 어떠한 기쁨 생의 크나큰 슬픔 앞에서도 촐랑대지 않고 멈추어 서지 않고 쉼 없이 흐르리 흘러서 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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