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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아도



보이지 않는

햇살의 기운으로

봄날 파릇파릇

연초록 새순이 돋았습니다.

보이지 않는

바람의 힘으로

나뭇잎이

살랑살랑 춤을 춥니다.

보이지 않는

사랑의 힘으로

미움이 가득 찬 세상이

아직은 건재합니다.

꽃잎이 여려 보여도

비바람을 견디듯

사랑은 약해 보여도

끝내 미움을 이겨냅니다.

하나님은 영 이시기에

신령과 진정

기도와 말씀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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