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1952년 초 국회 의사당에서 약 2만 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요구
올해는 ‘국가 기도의 날(National Day of Prayer)’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위기가 닥칠 때마다 미국의 지도자들은 국민들에게 국가를 위해 기도할 것을 부탁했다. ‘국가 기도의 날’ 첫 역사는 미 건국 이전 1775년으로 올라가 독립운동을 시작하며 “공적인 굴욕과 금식과 기도의 날”을 발표했다. 이어 1795년 조지 워싱톤 대통령, 1798년 존 아담스 대통령, 1863년 링컨 대통령 등이 기도의 날을 선포했다.
1950년대 초, 복음주의자들은 의회와 대통령에게 ‘국가 기도의 날’을 국경일로 선포 할 것을 촉구했으며,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1952년 초 국회 의사당에서 약 2만 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이를 요구했다. 마침내 1952년 의회와 트루먼 대통령은 국가 기도의 날을 제정하고 서명했다. 1988년 레이건 대통령은 5월 첫 번째 목요일을 국가 기도의 날로 정했다.
미국 법(Title 36, Section 119)은 ‘국가 기도의 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명시한다. “대통령은 매년 5월 첫째 목요일을 미국 국민이 교회, 단체, 개인으로서 하나님께 기도와 묵상을 할 수 있는 국경일로 지정하는 선언문을 발표해야 한다(The President shall issue each year a proclamation designating the first Thursday in May as a National Day of Prayer on which the people of the United States may turn to God in prayer and meditation at churches, in groups, and as individuals).” 2020년 국가 기도의 날을 맞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팬데믹의 어려운 상황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국민들에게 기도를 요청한 바 있다.
‘국가 기도의 날’ 테스크포스는 2021년 기도의 날 주제가 “주님이 당신의 사랑과 생명과 생명을 부어주세요”라며, “다시 한 번 주제구절인 고린도 후서 3:17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기도하고 선포한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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