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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c poem of Nyskc


어느 씨앗에서

어느 꽃이 피어나고

어떤 나무에

어떤 열매 달리듯.

나도 나의 꽃

한송이 피우고

나 다운 열매

하나 맺어야 하리.


이 세상 누구의

꽃이며

열매와는

사뭇 달라도 되는

빛깔과

크기와 향기

모양까지

내게만 주신 것이리.


1993년 여름에

뉴욕에서 설립된

서광교회가

그 꽃이리

강산도 변한다는

십년을

세 번을 넘고 있으나

그때 그 모습이네.


다만 변했다면

자랐으며

나무가 굵어졌으며

가지가 많아져

풍성한 꽃

풍성한 열매로

예배 회복운동

이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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