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Wednesday, prominent Christian author and apologist Josh McDowell announced that he is stepping back from ministry after making controversial generalized comments about Black Americans and other minority groups in America.
조쉬 맥도웰, ‘비판적 인종이론’ 발언으로 사역에서 물러나"인종, 흑인 가족, 소수민족에 대해 잘못된 발언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었다." 사과
베스트셀러 기독교 작가이자 세계적인 순회강사로 1980년대 한국을 방문해 대학가를 순회하며 강연을 했던 조쉬 맥도웰이 ‘비판적 인종이론’ 발언으로 사역에서 물러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조쉬맥도웰사역은 CEO인 듀웬 주크(DUANE ZOOK)가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빌리그래함전도협회가 발행하는 크리스채너티투데 보도에 의하면, 올해 82세인 그는 최근 미국기독교카운슬러협회 모임에서 한 ‘비판적 인종 이론’(Critical Race Theory‧CRT)’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올해 82세인 조쉬 맥도웰은 지난 19일 전국 모임에서 "5대 글로벌 전염병"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하면서 흑인과 다른 소수민족이 열심히 일하거나 교육을 소중히 여기기 위해 자라지 않았다면서 조직적인 인종차별주의를 비난했다.
그는 기독교 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위협으로 첫 번째는 체계적인 인종차별의 본질에 대한 연구 분야인 ‘비판적 인종 이론’이라고 지적했다. CRT라는 약어로 알려진 ‘비판적 인종 이론’은 기독교 보수파와 정치 보수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맥도웰은 “CRT가 인종차별에 관한 ‘모든 성경적 가르침을 부정한다.’고 말했는데, 이는 인간의 마음의 죄보다는 시스템에 초점을 맞추고 오늘날의 ‘사회 정의’에 대한 정의는 성경이 아니라고 말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맥도웰은 “오늘날 사회 정의로 알려진 것과 성경이 정의라고 말하는 것과 비교할 수 없다.”며 “모든 미국인들이 성공할 수 있는 동등한 기회를 가진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흑인, 아프리카계 미국인, 그리고 다른 많은 소수 민족이 동등한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 대부분은 교육, 보안에 큰 중점을 두지 않는 가정에서 자랐으며,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당신은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열심히 일하면 그것을 이룰 수 있다.”며 “그러나 많은 아프리카 계 미국인들은 내가 자란 것처럼 그런 특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성경은 구조적 죄가 아니라 개인의 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맥도웰의 발언은 기독교 대학교수 아론 뉴에 의해 소셜미디어에 처음 언급되었으며, 논란이 되자 맥도웰의 강연의 내용은 AACC 웹 사이트에서 삭제됐다.
맥도웰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는 성명을 소셜 미디어에 발표했으며, 자신의 신념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흑인 가족 등에 대한 자신의 의견은 현실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인종차별주의는 미국에서 평등을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판적 인종 이론과 사회 정의에 대한 치열한 논쟁은 최근 몇 년 동안 미국 복음주의자들 사이에서 일반화되었다. 미국남침례교 국제대회에서 신학교 총장들 CRT가 교단의 신앙 진술과 양립할 수 없다고 비난했으며, 이는 많은 유명 흑인 목사들이 교단을 떠나게 한 주장이며, CRT에 대한 논쟁은 SBC의 2021년 연례 회의에서 핵심 주제였다.
한편 CRT는 미국의 인종주의[인종차별]가 개인의 편견이 아니라, 제도적으로 깊이 밴 것에서 비롯한다고 본다. 1970년대 흑인 민권운동이 인종차별 제거에서 한계를 드러낸 뒤, ‘구조적 문제’를 들고 나온 흑인 법이론가들은 “인종 간 불평등의 해법은 학교‧의료기관‧교도소 등 제도‧기관이 기능하는 방식을 바꾸는데 있다”고 봤다.
미국의 법체계, 역사성 자체가 백인 우월주의를 토대로 하고 이를 지지한다는 시각이다. 이 관점에서 보면, 작년 5월 미네소타주에서 백인 경찰에 질식사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이나 코로나바이러스에서 흑인 사망률이 유독 높은 것은 ‘일탈적 현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비판적 인종 이론(Critical Race Theory‧CRT)’은 CRT라는 용어를 놓고도 진영으로 갈렸다. 민주당과 좌파에선 CRT가 인종차별‧인종주의의 개선을 요구하는 모든 노력을 포괄하는 용어로 사용하고 있으며, 반대로 공화당 우파에선 미국 역사를 ‘백인 우월주의’로만 묘사해 부인하려는 사악한 역사관으로 보고 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