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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으리



나는

죄인 중에

괴수요

작고

보잘 것 없지만

그래도

주께서 만세 전에

택한 인생이니

별 하나같이

빛나고 소중하리

세상 어느 길가에

보일 듯 말 듯

서 있는

이름 모를

들꽃 마냥

내게도

내가 머물 자리가

어디엔가 있으리니

길가일까

벼랑 끝일까

남들이 알아주는

양지바른

높은 자리가

아니어도

좋으리

단 한 분 주께 만

사랑과 기쁨

감사로

드릴 수 있다면

어디든 좋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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