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 깨달았네
- nyskc univ
- 2023년 11월 17일
- 1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3년 12월 1일

오늘 문득
내 몸
여기저기를
살펴보니
팔뚝이며
무릎이며
다리며
손
곳곳에
크고 작은
흉터가
선명하게 남아있다.
한때는 넘어지고
깨지고
곪아서
피 나고 아팠을 테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깨끗이
아문 상처 자국들.
감사하네
나 지금껏 살면서
이렇게
많은 아픔을
통과해 왔구나
바람 같은
세월 속에
아픔은 감사의 꽃이
되는 거구나.
깨달으며
주께 감사하니
나의 모든 것이
은혜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