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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함께

삶이 많이

고단한지

매일 밤 깊은 잠을 자는

아내의 한쪽 손에

살며시

깍지를 끼웁니다


세상 모르고 곤 한

잠들었던 아내는

잠결에도

손의 마디 마디

힘을 주며

다시 꽉끼네요

캄캄한 어둠 속

서로 말은 없어도

미안하다

힘내자

잘하겠다

사랑해요


우리 둘밖에


누가있나

당신이랑

나랑

잘살자고

굳센 약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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