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인 등록, 세기총 회관 건립 등 계획 전해....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가 한국을 찾아 8일 세기총 가족들을 만났다. 전 대표회장은 세기총을 미국법인으로 등록하고, 세기총 회관을 건립하는 등 새로운 10년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세기총은 출범 이후 목사가 대표회장을 역임해 왔으나, 새로운 10년을 향해 출발하는 올해 처음으로 장로를 대표회장으로 세우게 됐다.
세기총은 그간의 역량을 모아 한국인이 100명 이상 살고 있는 전 세계 117개국에 지회 설립을 완수하고, 아프리카 55개 지회장대회, 중남미 35개국 지회 방문 등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특히 전 대표회장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세기총의 숙원사업인 세기총 회관 건립이 가시권으로 들어옴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가슴 뛰는 회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 대표회장은 1968년 미국 유학길에 올라 아내와 함께 50여년간 살면서 ‘남을 위해 살라’는 아버지의 가르침을 충실히 따랐다.
회계사로 일하면서 미국 동부에서 가장 큰 도서관을 건립하고 13만2천권의 도서를 기증했을 뿐만 아니라, 일평생 하나님 앞에 교회를 드리고 싶다는 소망으로 17년 전 교회를 세워 지난 1월부로 100억이 넘는 820만불을 모두 완납했다. 다른 교인들에게 짐을 지우지 않고 온전히 부부가 감당한 봉헌이었다.
전 대표회장은 “이제 교회를 하나님께 드렸으니 세계선교를 위해 헌신하고 싶다는 마음을 먹었을 때 세기총 신광수 목사님의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세기총이 우리 사회와 교회를 위해 어떤 일을 하는 기관인지를 명확히 정립하여 알리고 싶다. 미국 법인도 등록하여 미국 주류사회가 세기총에 후원도 하고 함께 일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면서 “올해 하반기부터는 전 세계 선교현장에 있는 선교사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들을 발굴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특히 대표회장으로서 임기 동안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고 강조한 전 대표회장은 “한국전쟁때 우리 한국에 와서 미군 4만여명이 죽었다. 이들 중 미국 군목도 13명이나 포함되어 있다”며 “이들 13명의 동상을 제작하고 그 자손들에게 학비를 전달하며 감사를 표하고 싶다. 한국 정부도 신경쓰지 않았던 일을 우리 세기총의 이름으로 해내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전기현 대표회장은 현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장로교회를 섬기고 있으며, Chun Group, Inc.의 설립자, 사장 겸 CEO로서 공인회계사(CPA)로 활동하고 있다.
아시아헤럴드 신문 창간(영어, 중국어, 한국어, 베트남어)과 아시안 헤럴드 도서관을 설립(13만2000권의 장서 수장)하여 미주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쳤으며, 다수의 학교에서 법학관련 교수를 겸임하고, Chun University를 설립해 초대 총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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