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평

꽃은 자기를 미워하지 않는다

아무리 작고

이름 없는

풀꽃이라도

꽃은 자기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여

늘 웃는 얼굴에다가

마음도 편안하다

그래서 꽃들이

예쁜거다

제 안의 자기와

화평하게 지내는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