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겨울도

아직 눈다운 눈이 내리지 않았어요...NY

한 철 피었다 지는

꽃같이

겨울도 우리 곁에

잠시 머물다 가는 것.


겨울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겨울이 떠나 갈 날도

차츰 가까워지느니.


살을 에는 칼 바람

사정없이 불어 온 대도

춥다고 너무 춥다고

겨울을 미워하지 않으리,


지는 꽃 같이

서서히 지는 겨울인 걸

한 철 맘껏 피었다 가라고

진심으로 말하리.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