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의 삶에 매우 만족한다. 원하던 집도 장만했고 건강도 좋아지고 먹고사는데 불편이 없고 남편도 아이들도 건강하고 하는 일도 그럭저럭 잘되고… 하루하루 평안함을 느낀다. 더 이상 바라는 것은 탐심이며 죄악같이 여겨진다. 나와 같은 자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많아 오히려 죄송하리 만큼 자족함을 느낀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주 좋다. 그러나 원하던 위치에 왔는데도 그 이면에는 답답함이 있다. 하루를 정리하는 늦은 저녁 나는 생각한다. 거의 매일 똑 같은 상황이 반복되며 같은 일을 하고 있다. 거의 모든 일이 나와 내 가정에 집중된 삶이다.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나 하나님의 일에 대한 투자는 아주 적다. 간혹 공허함이 느껴져서 정말 인생이 별 것 아니구나.. 하는 염세적인 생각이 들곤 한다. 이것이 다가 아닐텐데… 조금은 잘못 된 것 같다.
밥 포드의 말처럼 나의 인생을 점검해볼 필요를 느낀다. 나의 노년기를 어떻게 보낼까? 생각을 안 해 본 것은 아니다. 복음의 불모지에서 복음을 전해보고 싶기도 하다. 그러나 이 책을 보면서 극에서 극으로 옮김보다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 하고 있는 일을 가지고 점진적으로 중심을 이동하는 것이 실패를 줄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효과적인 후반기의 삶을 위해 배움도 찾아보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일속에서도 의미 있는 일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겠다. 신실한 그리스도인은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좆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 마땅한데 아직도 나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삶에 지나지 않는 나의 모습이 덧없어 보인다. 마음을 비우고 참된 나를 성령을 통해 조명 받아 이타적인 삶을 살고 싶다. 보다 가치 있는 인간이 되고 싶다. 하나님께 존귀히 여김을 받는 자가 되고 싶다. 내 아이들은 좀 더 하나님 중심의 점진적인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키우고 싶다. 나의 부족함과 실패를 닮지 않게 말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 매일 생각해 봐야겠다. 그래서 작은 목표를 하나씩 세우면서 큰 일을 감당하는 자로 훈련되고 싶다."
열매는 씨를 뿌리고 오래 기다리는 자에게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믿음의 열매도 역시 오래 기다리는 자에게 주시는 선물인데 그것이 바로 감사인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귀한 열매가 믿음의 열매이며 믿음의 열매가 곧 감사의 열매인데 언제나 하나님의 은총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새 생명을 풍성하게 맺어 하나님께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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