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너머
매일 보는
초록 이파리들
밑도 끝도 없이
날로 날로
빛깔이 짙어가네요
이웃들이 눈치
못 채게
조금 조금 변하네요
어느 틈에
진 초록
옷을 입었네요
나의 신앙
나의 삶
나의 가슴도
저 싱싱한
생명의 빛으로
물들어지겠지요
조금은 느리지만
천천히
서서히 바뀌네요
오직 예수님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아가다 보면
언제가
주님 오시는 날
아버지와 닮아있겠지요
창 너머
진 초록으로 바뀐
나무들처럼 되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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