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여행이라고 하면
가슴설레고
기쁜 마음으로 들떠
이웃들에게 자랑하지만
이번 여행은
앰브란스 차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교회나 가족에게
인사도 나누지 못하고
떠나려할 때
나는 이미 내가 아니였고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
의식 없는 존재였습니다
다만 덜컥거리는 무거운 쇳소리
전자 맥박 소리
"Harry Up,Harry Up“ "Oxygen, Oxygen respirator"
무선라디오 소리
그리고는 어느 날 박수 소리와 환호
"Welcome To Home Goshen Choi“
눈을 뜨자 ICU(INTENSIVE CARE UNIT)싸인과
의료장비로 가득찬 방
내 침대 주위를 둘러싼
의사들과 간호원들이 환영하며
"Miracle Oh Miracle“
"Welcome To Home Goshen 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