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은혜가 봄처럼

산에 들에

새봄이 찾아오는데

물끄러미 쳐다만

보고 있으면 안되지

얼음 아래 녹아 흐르는

사냇물소리 들으며

내 가슴 맺혀있던

응어리도 다 풀어져야지

새로운 생명의 기운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봄인데

나의 몸

나의 영혼에도

새 힘이

펄펄 넘쳐나야지

꽃피워 세상을 밝히는

꽃나무같이

사랑의 꽃 한 송이 피우는

새사람 되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