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의 위세

그러면 그렇지

그냥

넘어갈

입춘이 아니지

서두르지 않고

비교하지 않고

쉬지않고

My Way 하네

그럴줄 알았어

그렇게 해야

입춘이지

쉽게 자기를 내어 주지 않지

봄이 저절로 오나

확실하게

지존을 보여주며

허락하지

하나님이 만드셨지

따뜻하고

온유한 봄이 오기 전

입춘의 위세를

아주 춥다

쌀쌀하다를 넘어

매섭지

꽝꽝 얼어붙어 버리네

때아닌 폭설까지

온통 긴장하며 하는 말

맞아 입춘이야

존재감을 드러내네

봄을 허락함이

입춘에게 있다함을

보여주듯

입춘의 권세는 하나님의 것

새 날을 맞기 위해

벗어야 할 것

버려야 할 것

지워야 할 것

빨아야 할 것은 물론

떼어내야 할 것까지

던져버려야

그가 은혜를 준다네

마지막 것까지

씻어내고

밀어내야

봄이 온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