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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았으면

나 하늘에 흐르는

구름같이 살아가리라

하늘 품에 폭 안겨

맘 편히

나 대지에 흐르는

강물같이 살아가리라

급할 것 하나 없이

늘 유유히

나 한 송이

꽃같이

살다가 가리라

두려움 없이

피고지는

목숨 꽃도

참 이쁘다

기뻐 찬양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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