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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진 십자가

8월 13일
1분 분량

억지로 진 십자가

고통이었습니다

흉악한 죄인이 지는

십자가를 졸지에 메고

골고다 언덕을 올랐으니까요

수많은 군중들이 보고 있었고

건장한 사람들도 많이 있었는데

시골에서 올라온

나 콕 집어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라 하였을 때

왜 하필 저 입니까


억지로 진 십자가는

예수님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만나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골고다 언덕까지

동행하게 되었지요

따르던 제자들은 다 보이지 않았고

아이러니 하게

저 구레네 시몬만이

거친 숨소리

예수님의 체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주와 욕설 퍼붓는 군중들

살이 찢기는 고통 속에서도

원망보다 긍휼이 가득한

주님의 눈빛을 보았습니다

머리로부터 얼굴에 흐르는 피

앞서가는 주님의 등에서 흐르는

붉은 피도 보았습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것이니라


감당할 수 없는 무거운 십자가에

짓누를 때

비로소 주님을 찾습니다

주님 너무 무겁습니다

도와주세요,그때 발견합니다.

나혼자 이 짐을 지고 가는 줄 알았는데

바로 내 앞에 피흘리시며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주님이 계심을 보게 됩니다

내게 임한 고난은

주님을 만날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억지로 진 십자가로

내 삶이 내 가정이

훗날에 가문의 영광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내 아들 알렉산더와 루포

그리고 아내까지

하나님께 쓰임 받게 되었으니까요

억지로 진 십자가로 인하여

그 억울함과 고통이

결코 헛되지 않았으며

영광스런 나라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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