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총 10주년, 해외 한국인 기독 지도자들 초청할 것”

신화석 대표회장 취임 일성… 새 정부에 재외동포 공약 이행도 촉구

▲세기총 대표회장 취임식에서 심평종 직전 대표회장(왼쪽)이 신화석 신임 대표회장(오른쪽)에게 의사봉을 전달하고 있다.


세계 각국 750만 재외동포 및 선교사들과 함께하는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신임 대표회장에 신화석 목사(안디옥성결교회 원로)가 취임했다.



세기총은 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제10차 정기총회 및 대표회장 이·취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설교 및 이임사를 전한 심평종 직전대표회장은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음에도 귀한 사역을 감당했다. 특히 해를 거듭한 코로나19로 모임과 행사에 제약을 받는 상황에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 사랑나눔을 시작으로 여러 대내외기관과 업무협약을 가졌다”고 했다.

심 직전회장은 “8회기는 해외동포에게 여러 번 마스크를 전달한 바 있었고, 9회기에서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단체와 개인 해외동포와 선교사들에게 방역품을 지원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방역지침을 최대한 지키며 행사를 진행했기에, 아무 사고 없이 모든 일을 진행하게 됨을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위드 코로나’라는 새로운 양상으로 계속적으로 위험이 산재해 있기에, 계속 무릎 꿇고 눈물로 회개하며 더욱 각성하고, 주님의 긍휼하심과 자비하심으로 코로나가 소멸되고 치료와 회복의 계절이 오도록, 흩어지고 약해진 한국교회에 순결하고 정직한 믿음을 회복해 온전한 예배를 드리도록 부르짖어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금년은 창립 10주년 되는 해로, 아직 어려운 상황 속에서 국가의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했고 지방선거가 있는 중차대한 해이기에 세기총의 대사회적 위치와 활동도 중요하다”며 “750만 디아스포라를 아우를 수 있는 지도자를 후임 대표회장으로 모시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취임식에서 설교한 소강석 목사(한교총 직전회장)는 “하버드 교수가 주창한 이론으로 시장의 밑바닥을 완전히 바꿔 버리는 ‘파괴적 혁신’이라는 경영 전략이 있다”며 “신 대표회장님은 목양을 넘어 세계선교에 파괴적 혁신을 이뤄내신 분”이라고 평했다.

그는 “코로나19와 더불어 한국교회가 쇠퇴하는 엄중한 시기, 인간의 오만을 꺾고 영적 파괴적 혁신을 도모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본다”며 “이제 10년이 되어 아직 신생 기업이라 불릴 수 있는 세기총이 한국교회를 살리고 세계선교 현장을 살리는 놀라운 영향력을 끼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환영사 및 취임 감사를 전한 신화석 신임 대표회장은 “세기총은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는 750만 재외동포 및 선교사들과 대한민국이 함께하는 기독연합단체로서, 전 세계를 품에 안으며 기독교 본연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계속된 코로나19로 행사가 취소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조직과 사역을 든든히 하는 일과 해외 동포들을 위한 섬김에 힘써주신 직전 대표회장님과 임원들께 감사하다”며 “새 정부의 시작을 앞둔 때 직임을 맡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다. 코로나로 많은 것이 변하고 위기도 있었지만, 또 다른 기회도 창출될 것을 소망 중에 바라본다”고 전했다.

그는 “금년은 세기총이 10주년 되는 해로, 해외 한국인 기독 지도자들을 초청하고 함께하는, 명실상부한 세계적 공동체 사역을 실천하고자 한다. 또 대통령 당선인이 재외동포에 약속한 ‘재외동포청’ 설립과 2, 3세들을 위한 한국어 학교 등 교육지원 확대에 대한 실천을 확인하고 촉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세기총은 수석상임회장에 전 유럽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장황영 목사(오스트리아 비엔나한인교회)를 추대했다.

세기총은 이날 제10차 총회선언문을 발표하고 8가지 다짐을 전했다. 선언문에서 이들은 ▲디아스포라와 함께 민족과 세계복음화를 위한 선교적 과제에 집중하며, 교회일치와 연합, 교회 순기능 회복 위해 노력할 것 ▲나라와 민족, 열방을 향한 소통의 메신저로 섬길 것 ▲이념과 정쟁,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조정하는 역할 수행하며 소외된 자를 보듬어나갈 것 ▲평화통일로 나아가기 위해 북한동포지원 새터민돕기운동, 글로벌 통일기도운동 전개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보수 연합단체들이 대화를 통해 하나됨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할 것 ▲코로나 속에 숨겨진 뜻을 깨닫고 어려움을 겪는 자를 도우며 국내외 사역자 선교사와 가족을 섬길 것 ▲러시아 전쟁이 멈추기를 기도하며, 우크라이나의 회복과 한인동포와 선교사들을 위해 협력할 것 ▲새로운 국가지도자가 공정과 상식으로 국정 운영을 위해 기도할 것을 다짐했다.

세기총은 지난 한 회기 동안 코로나로 귀국한 여성선교사들을 위해 워크숍을 개최하고, 우크라이나 선교사 가족을 위한 모금 운동, 해외 지회장 임명식, 우크라이나선교사회‧몽골기독교총연합회와의 협약식 등 디아스포라를 위한 사역에 힘썼다. 또 이웃 사랑 밥 사랑 전달식, 남양복지재단 마스크 전달식 등 소외된 이들을 위한 섬김에도 앞장섰다.

유엔에 동양인 혐오 확산 개입 촉구 서한 전달, 도쿄올림픽 독도 일 영토 표기 삭제 성명, 코로나19 방역 4단계 성명,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 중단 성명, 기독교계 보수연합단체 통합 위한 기자회견, 베이징 올림픽 성명, 20대 공명선거캠페인, 대통령 당선인을 향한 성명 등 대사회적인 역할도 충실히 이행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 및 취임예배에서는 수석상임회장 장황영 목사,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가 사회를 맡았으며, 3대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 7대 대표회장 최낙신 목사, 5대 대표회장 황의춘 목사, 6대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가 격려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장관, 한교총 공동회장 이상문 목사, 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 회장 구성모 교수, 류영모 한교총 대표회장, 송태섭 한교연 대표회장, 이대우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유럽기독교총연합회 김승천 대표회장 등이 축사를 전했다.

이 밖에 전기현 장로(샤롯장로교회), 심미선 원장(달라스 내과), 김용복 회장(초대 후원회장), 김동근 장로(몽기총 대표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