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고통스러울 때
변하리라
변해야 해
라고 했던 결단이나
각오가 무색하다
깜깜한 밤을 보낼 때
무릎으로 살며
갈길을 밝히 보이시는
주님 앞에 빨리
나가자고 했던 각오는 어찌되었나
태풍이 지나고
이제 살만하니 기도보다는
판단이 앞서고
엎드려 구하기 보다는
상황을 판단하려 한다
죽었고 죽었다가
거듭났다
확신했는데
아직 죄에서 자유롭지 않구나
생명을 얻었는데
변했는데
변한 것같은데
변화가 없다니
비참하고
딱하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났는가
죽었다가 살아났는가
묻지 않을 수가 없고
의심하게 되네
확실한가 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