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가을 등불온 몸이 붉어지도록가을 산이짙어 질 때열매가 등불이 되었네 초록이 붉은 옷으로갈아 입을 때가장 진한 등불이네 쥐었던 가을 등불 툭 툭 떨어지면풀 숲의 벌레들도 따라 우네 해질 녘 묵상 하며기도하니나도 가을이네 계절이 변해도누군가 등불 켜는데꺼지지 않는다 익은 열매들이네
온 몸이 붉어지도록가을 산이짙어 질 때열매가 등불이 되었네 초록이 붉은 옷으로갈아 입을 때가장 진한 등불이네 쥐었던 가을 등불 툭 툭 떨어지면풀 숲의 벌레들도 따라 우네 해질 녘 묵상 하며기도하니나도 가을이네 계절이 변해도누군가 등불 켜는데꺼지지 않는다 익은 열매들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