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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이 만나

추위에 꽁꽁 언

두 손이 만나

서로서로 만지고

쓰다듬어 주면

얼음장 같은 냉기가

금세사라지고

손가락 마디마디

따뜻한 강물이 흐르나니

살을 베는 칼바람

휘몰아치는 긴긴 결울도

너끈이 참고

또 이결낼 수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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