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5:25-32

1.

밭에 나가서 일하던

맏아들이 집에 들어오는데

풍류 소리가 들려요

이게 무슨 소리냐

당신의 동생이 건강한 몸으로 돌아와

주인께서 너무 기뻐서

살찐 송아지를 잡아

잔치를 배설하고 있다는 것을 들은

큰아들이 화가 나서 집에 들어가질 않았습니다.

동생은 자기 분깃을 가지고

멀리 타국으로 떠나

하고 싶은 것 다 해보고 살다가

돌아온 것일 뿐인데

아버지의 사랑 받는 것이 싫었습니다.

동생에 대한

연민이나 동정

사랑이 없었습니다

2.

우리도 신앙 생활 오래 하고

교회 생활을 하다 보면

자기는 다 잘하고

괜찮은 것 같은

착각으로 빠지게 됩니다

판단이 빨라집니다

자기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이웃들의 티를 보고

나름 말수가 적어

묵직하고 점잖아 보이지만

깊은 마음속에서는

판단하고

평가하고

정죄하는

교만으로 가득 찬

표리부동(表裏不同)한

탕자였습니다.

3.

자기 분깃을 달라하며

아버지께 무례하게 할 때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동생이 자기 분깃을 팔아가지고

타국으로 떠날 때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동생이 타국에서 호랑방탕(虛浪放蕩) 하게 살든지

부유하게 살든지

아무런 관심이 없었던 것은

사랑하기보다는

경쟁자로

그리고 안중에 없었기에

고생하든지

죽었든지

이미 아버지 집을 떠나고자 할

이전부터 관심과 관계를

단절하였습니다

4.

차라리 보지 않고

죽었거나

영원히 실종되었으면 하였는데

돌아왔으니

반가울 수도 없었다

그 이유는

자기 밖에 모르는 자였다

한 영혼이 교회를 떠나도

마음이 아픈데

이곳저곳을 헤매다가

다시 돌아오면

환영은 못 해줄지라도

나는 저 사람이 들어오면

절대 용서 못하겠어

차라리 내가 떠나지 하는

사람입니다

5.

첫째 아들은 아버지를 생각하지 않고

자기만 생각합니다.

집 떠나 멀리 타국에 갔을

둘째를 기다리며

노심초사(勞心焦思)슬퍼하면서

깊은 밤에도

문 열어 놓고 늘 기다리던

그 아버지의 사랑

죽었다 생각하면서도

기다리던

둘째 아들이 돌아오니

너무나 기뻐서

잔치를 열며

이웃들과 더불어 즐거워하는

아버지의 사랑을

헤아리지 못하는

장자의 자세가 아닙니다.

6.

이것이 아버지 집에서 살고 있는

맏아들의 태도가 맞을까요

그가 불평하기를

내가 아버지 집에서

아버지를 죽도록 섬겼는데

돌아온 결과가

이것 뿐인가 하는 허탈한 모습은

안타까울 뿐입니다

죽도록 섬겼다는

히브리 원어로는 종살이 했는데

노예처럼 살았다는

뜻입니다

아버지는 나에게 염소 새끼

한 마리를 잡아 준 적이 없다 합니다.

교회 다니면서

억지로 봉사하면

종살이나 똑같습니다.

7.

왜냐하면 자기를 몰라 준다고

불평하고

원망하고

화내는 것이 종살이입니다.

맏아들은 아버지와 같이 살아도

재산이 돌아올 날만

기다리고

자기 동생을

내 동생’이라고 부르지 않고

당신의 아들이라

칭한다면

더 이상 큰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또, 자기는 아무 잘못 없고

아버지가 하라는 대로

다 섬겼다고 합니다.

깊이 많이

생각하고 생각을 해야 합니다.

8.

교회 생활 오래하면

오래 할수록

자기 의만 커지고.

바리새 인과 같이 되어

뭐든지 자기 뜻대로 안되면

온갖 불평하며

원망하며

사사건건 시비를 걸어

이웃들과 스스로에게

마음을 상하게 하고

항상 자신은 정직하고

성실하며

옳고 바르다는

편협한 생각에 젖어있습니다.

의로 시작해서

방종으로 되어가는

하나님의 엄중한 경고입니다..